치유회복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계기로 만난 자조모임 멤버들과 센터는 꾸준히 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월에는 샤브샤브 뷔페와 카페에서 식사도 하고, 디저트도 먹고, 서로 근황을 나누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수다 떨고 놀다보니 하루가 다 갔더라고요.
4월에는 한강공원 근처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벚꽃을 배경으로 야경을 구경하며 시원한 봄바람을 만끽했습니다. 멤버들이 모여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니 새삼 좋은 인연이고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더운 8월, 멤버의 개업을 축하하며 집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함께 마음과 시간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심신회복캠프 예고]
‘바운더리스쿨 삐삐’와 함께 하는
경계 세우기 워크숍 “나에게 다정한 거리”
위기센터는 올해 특별한 분들과 심신회복캠프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여성과 소수자가 경계를 세우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활동하는 ‘바운더리스쿨 삐삐’와 경계를 세우는 워크숍을 11월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워크숍을 통해 성폭력 피해 이후의 일상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을 때 내가 원하는 경계를 세우고 상대방과 그 경계를 협상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보아요.
일상 속의 가벼운 불편함에서부터 선 넘는 요구까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경계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나만의 방식을 연습하고 훈련해보아요.
🍀상근자 역량강화
[보통의 경험 스터디, 동료 슈퍼비전]
위기센터는 상담 사례연구와 스터디를 통해 상담 고충을 해소하고 상담소 철학을 다지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보통의 경험>을 읽으며 피해자다움의 통념을 점검하고 피해생존자 언어에 힘을 싣기 위한 여성주의 상담 관련 소감을 활동가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한 동료슈퍼비전을 통해 사례 구조화 연습을 하고 각자의 상담을 되돌아보면서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료법률지원사업
[성평등가족부 위탁사업 : 무료법률지원사업 소식]
2026년 상반기, 588건의 법률조력으로 피해생존자 곁을 지켰습니다.
2026년 7월 31일까지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무료법률지원사업을 통해 총 588건(형사고소(피고소) 329(29)건, 민사고소(피고소) 186(6)건, 기타 신청 38건)의 법률조력이 이루어졌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예산의 한계 속에서도 분기별 운영 계획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이 높아지며 사업 이용이 활발해짐에 따라 본 센터는 성평등가족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예산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무료법률지원 신청 기관은 2008년 38기관에서 2024년 113기관, 2026년 상반기 현재 115기관입니다. (변호사 신청 22명 포함)
위촉 변호인단은 2009년 47명에서 2025년 302명까지 확대된 뒤 3년 주기로 재위촉을 거쳐 2026년 239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토킹·교제폭력 사업운영기관인 한국여성변호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관련 성폭력 사건 지원을 확대하는 등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사회 및 수사·재판부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지원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법적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피해자 지원 현장과 연대해 나가겠습니다.
[성평등가족부 위탁사업 : 무료법률지원사업 워크숍]
위기센터는 무료법률지원사업 운영 19년차를 맞이하여 반성폭력 운동의 중요한 지점을 짚는 <친밀한 관계 폭력, 젠더 기반 폭력의 모든 것> 워크숍을 7월 15일 서울여성플라자 4층 시청각실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상담소 활동가, 변호사, 각 기관 관계자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담 현장과 무료법률지원 통계를 바탕으로 친밀한 관계 폭력의 현실과 법적 한계를 진단하고, 법 제도의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하였습니다. 현장의 고민이 깊은 논의로 이어진,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귀한 걸음 해주시고 열띤 논의로 자리를 함께 채워주신 외부 토론자님,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모든 참석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